한국 농구 대표팀이 일본농구에 2점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이 9일 대만에서 열린 제33회 윌리엄 존스컵 일본과의 경기에서 69-67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이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반면, 일본은 1승 3패에 머물렀다.

일본은 2진이 투입이 되어 손쉬운 경기로 예상이 되었다. 경기 초반 김주성이 내·외곽을 오가며 손쉽게 득점을 올렸지만, 일본팀에게 자주 자유투를 내줘 분위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주도권을 주고 받는 접전을 펼치던 대한민국은 1쿼터 종료 직전 림을 가른 조성민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17-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대한민국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7점을 몰아넣어 안정권에 돌입하는가 했지만 일본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연달아 마쯔이에게 3점슛을 내줬다. 그러나 2쿼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대한 민국은 42-34로 2쿼터를 마치고 3쿼터에도 역시 고삐를 늦추지 않아 격차가 11점까지 벌어 졌다.  

일본과의 경기의 승리가 눈앞에 있던 대한민국은 4쿼터 들어 일본의 강한 공세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종료 직전 2점차까지 추격 당하는 위기를 당했다. 일본의 마지막 3점 슛이 림을 벗어나는 순간 대한 민국은 승리의 한숨을 쉴수 있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4승을 기록했고, 10일 오후 6시(한국시간) 필리핀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경기결과>

(4승) 한국 69 (17-16, 25-18, 22-19, 5-14) 67 일본 (1승 3패)

<주요선수 기록>

대한민국

오세근 22점 14리바운드 3블록

김주성 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양동근 14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일본

마츠이 12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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