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오는 11일 오후 5시 롯데호텔 부산에서 ‘2019 메디컬ICT융합센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병원, 기업, 대학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올 한 해 동안 메디컬ICT융합센터에서 지원한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정부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방향도 함께 소개한다.

메디컬ICT융합센터는 부산경제진흥원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부산대학교병원 내에 문을 열고 지역 의료·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기획과제 지원사업 중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제안한 ‘병원 의료 폐기물을 방사선 전자빔을 이용해 일반폐기물로 처리하는 기술개발’ 과제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은 분야로 향후 국가연구개발 유치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화 지원사업 중 ㈜아르티벡스와 ㈜에이엠티코리아가 협업해 개발한 ‘실버세대 맞춤형 복약 관리 스마트 필케이스 개발’ 사업은 특허출원과 저작권 등록으로 향후 제품 출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해 줬다.

지역 업체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서는 위트리 등 8개 기업이 참여해 중국 현지 시장조사와 바이어 상담을 통해 4,300달러의 현장계약 체결, 83,500달러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성과를 발판으로 의료·헬스케어 산업이 부산시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꾸준히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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