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일이었다. 그날은 일요일이라 각종 행사로 하루 종일 차를 몰고 바쁘게 다녔던 나는 잠시 쉬기 위해 내 차에서 내렸다. 그런데 차를 쳐다본 순간 깜짝 놀랐다.
내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반쯤 가라앉은 것 이었다. 나는 급한 마음에 카센터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는데, 하필 일요일이라 모두 문을 닫아서 마지막으로 수인산업도로를 가보고 그곳에도 없으면 할 수 없이 보험서비스를 요청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인산업도로를 달리던 중 불이 환하게 밝혀진 곳이 눈에 띄었다. 멀리서 보니 그곳은 목감에 있는 tirebank service지점(책임자 안정민 약 35세)이었다. 나는 너무 반가워서 그곳에 들어가 타이어 교체를 요청한 뒤 내 차의 상태를 다시 보니 이미 타이어에는 공기가 거의 없는 상태였다.
잠시 후 서비스 센터에서 타이어 펑크를 수리해준 뒤 다른 타이어의 공기점검, 상태점검 까지 끝내고 내게 수리를 마쳤다고 했다. 내가 기타 점검 비용이 얼마냐고 물으니 담당자가 “타이어 점검은 서비스입니다.” 라고 하는 것이었다. 깜짝 놀란 내가 다시 물어보니 역시 같은 대답이었다.
담당자는 내게 “서비스 맞습니다. 다음에 타이어 교환 시 다시 방문해주세요.”라는 말과 동시에 “안녕 히 가세요.” 하며 공손히 인사를 했다.
인심이 각박한 요즘 세상에 참 오랜만에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주 5일제 근무로 일요일은 물론 토요일에도 휴무를 하는 요즘 다른 사람들은 모두 쉬는 휴일에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과 친절함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해 이 젊은이들의 앞날이 활짝 열리는 축복이 있기를 바라며 이분들을 칭찬합니다. 서울에서 기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