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강호 기동취재부 기자] 충남 홍성군은 농산물 직거래 2018년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한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군이 2018년 직매장, 장터, 꾸러미, 온라인에서 판매된 매출액을 총 집계한 결과다. 이는 도내 2위를 차지하는 수치다.

금년도 3분기 현재 실적은 97억원으로 연말 잠정 1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돼 군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의 농산물이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데는 유기농산물 비중이 월등히 커 소비자들의 신뢰도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군은 전체 농산물 면적 대비 유기농산물 재배 면적 비중을 10%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기농산물은 농산물 재배 시 화학비료, 농약 등을 일체 쓰지 않아야 인증 받을 수 있으며 일반 농산물의 경우 2년 이상 유기농법을 지속해야 인증 받을 수 있는 등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실제로 충청남도 통계관에서 취합한 결과 2017년 홍성군의 유기 농산물 출하량은 3,354톤으로 전체 출하량 4,154톤 대비 82%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전체 2위에 달하는 수치다. 재배면적으로 대비하면 77%를 점유해 도내에서 높은 순위를 점유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유기농업특구 특성에 걸맞은 친환경 농산물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선다.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해 우수 농산물 대도시 직거래장, 직거래 장터 지원 사업, TV 홈쇼핑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군은 농산물 유통시설 현대화 사업, 공장설비 지원,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사업에도 발 벗고 나서 농가 매출액 확대에 크게 기인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유기농업특구인 우리 홍성군의 친환경 농산물은 전국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며 “농가들의 전국 판로개척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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