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김 광 순 기자] 구로구가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작업을 실시한다.

구로구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미관 저해 등의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낙과 이전 수거 완료를 목표로 채취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은행나무는 해마다 노랗게 물든 단풍으로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지만 도로변에 떨어지는 열매 때문에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에 구로구는 지난달 23일부터 ‘은행 채취 기동반’을 운영하며 관내 은행나무 846그루를 대상으로 열매 채취 작업을 벌이고 있다. 총 30명의 근로자가 5개조로 나뉘어 고소작업차, 전동수확기 등의 장비를 활용해 신속하게 작업을 진행한다. 열매로 인한 민원이 접수되는 경우에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수거 작업을 실시한다.

구로구는 수거한 열매를 선별, 건조, 중금속 함유 검사 등의 과정을 거쳐 구로구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관내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가을의 낭만이 살아있는 쾌적한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은행 열매 채취를 신속하게 마무리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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