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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텔왕’ 배런 힐튼 별세“유산 97% 사회 환원”…아름다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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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3  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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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n뉴스 ] 미국의 호텔왕 힐튼 재단 명예회장 배런 힐튼이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19일 향년 91세의 노환으로 별세했다.

외신은 힐튼 회장의 아들 스티븐 M 힐튼재단이사장의 말을 빌어 “가족들이 훌륭한 업적을 남긴 고인을 잃은 슬픔에 잠겨 있다”고 전했다.

   
▲ 미국의 ‘호텔왕’ 배런 힐튼

전 세계 2천800여개 호텔을 거느린 배런 힐튼은 힐튼 그룹 창업자인 콘래드 N.힐튼의 아들로 1927년 미국 댈러스에서 태어났다.

배런 힐튼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 사진작가로 활동하다가 주스 음료 사업과 석유 사업, 항공기 임대업으로 재산을 모았으며 1951년에 아버지가 운영하던 사업을 물려받아 30년동안 회장직을 역임하며 힐튼 그룹을 크게 확장했다.

패리스 힐튼의 할아버지이자 힐튼 호텔의 최고경영자였던 윌리엄 배런 힐튼 회장은 지난 2007년 재단 관계자들을 통해“아버지의 뒤를 따르겠다”며 공언한 약속대로 23억달러(약 2조1600억원)에 이르는 자신의 재산 가운데 97%를 콘래드 힐튼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콘래드 힐튼 재단은 기부금이 29억달러(한화 약 3조4600억원)에서 63억달러(약 7조5000억원)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힐튼 회장은 발표와 함께 우선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힐튼호텔 지분 5%의 매각 대금 12억달러(약 1조4262억원)를 기부하고, 자신이 죽은 뒤에 나머지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당시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사회 환원한 유산을 제외한 3%의 유산은 유족들이 상속받을 예정이다.

유족으로 8명의 자녀와 15명의 손주, 4명의 증손이 있다.

그의 부인인 마릴린 홀리 힐튼은 2004년에 타계했으며, 모델 겸 사업가인 패리스 힐튼이 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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