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20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로 동진하고 있다.

타파는 현재 시속 5~10km 속도로 천천히 북상 중이지만 대만 동쪽 해상에 다다른 이후부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속도가 붙으면서 우리나라를 향해 빠르게 다가오고 있어 22일 오후 제주에 가장 가까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타파’가 제주를 지날 때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32~35m(시속 115~126㎞)이며 크기는 중형의 강한 태풍으로 세력이 커질 전망으로 보고 있으며, 제주도는 최대 600㎜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강풍 반경이 340~350㎞여서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0~40m(시속 110~14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타파’는 거대한 수중기를 품고 있어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이 크다.

제주는 오늘(20일)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으며 내일부터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도 전역에서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속도와 진로에 따라 강수 지역과 예상 강수량, 해상의 특보 등이 변동될 수 있어 비와 바람 파고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