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부산시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시청 2층 행복민원실에서 특이민원인에 의한 폭행·난동 등의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민원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행·난동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방문 시민과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현장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으며, 연제 경찰서와 연계한 핫라인 비상벨을 작동하는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한다.

그동안 시는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에 대비해 CCTV 운영, 전화녹음, 청경실 연계 비상벨 운영 등 시민과 민원인의 안전을 위하여 노력했으며, 민원인의 폭언·난동 등이 발생하면 자체 대응하고 청원경찰이 해당 민원인을 진정시키는 등의 조치를 했다.

하지만 최근 더욱 위협적이고 과격한 사례들이 발생함에 따라, 부산시는 민원실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강화하기 위해 9월 초 연제경찰서와 비상벨 핫라인을 구축했으며, 이번 모의 훈련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요령을 익혀 민원실 안전사고 예방에 체계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상식에 벗어나는 민원인의 행동으로 인해 민원담당공무원의 고충이 크다”라며,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비상 상황 대처능력을 높여, 더 나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