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부산시 시립박물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아세안의 세계문화유산과 역사’를 주제로 ‘제19기 박물관대학’을 연다.

박물관대학은 시립박물관의 대표적인 전문시민강좌로 지난 2001년부터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소양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어왔다.

제19기 박물관대학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에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하루에 두 개의 강의가 진행되어 6주 동안 총 12개의 주제를 통해 아세안 소속 10개국의 문화유산과 역사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강사진도 각 국의 역사와 문화와 관련된 전문가로 꾸려졌다.

강의는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품은 아세안, 루앙프라방과 라오스의 역사·문화, 참파 왕국의 해양 교류와 이슬람, 싱가포르의 역사와 문화,다양한 종교의 나라, 말레이시아, 이슬람 왕국 브루나이, 수코타이와 아유타야로 본 태국의 역사와 문화, 인도네시아의 힌두문화 및 힌두불교 문화유산, 앙코르와트와 프레아 비히어 사원, 파간 유적과 미얀마 불교, ‘비간역사마을’과 ‘바로크양식 교회’로 보는 역사와 문화, 동남아시아 문화와 사회로 구성됐다.

모집인원은 총 200명으로 각각 100명씩 온라인과 현장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접수는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17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온라인 참가는 부산박물관 홈페이지 ’ 교육신청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접수는 부산박물관 입구 동래관 안내데스크에서 할 수 있다. 전화신청은 불가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교재비는 유료이다. 강의교재는 박물관대학 개강 당일인 10월 17일부터 박물관 카페테리아에서 구입 가능하다.

부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박물관대학은 가까이 있지만 잘 몰랐던 아세안소속 동남아시아 10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전문적인 강의로 부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흥미로운 강좌로 풀어낼 예정”이라며 “특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둔 시기에 개최해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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