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호치민 국제식품 및 식음료 박람회 참가 모습
[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부산시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식품전문 박람회인 ‘호치민 국제 식품 및 식음료 박람회’에 부산지역 10개 업체가 참가해 신흥시장 판로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기업 단체부스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기장물산, 나노텍세라믹스, 남일종합식품산업사, 노바센, 오양식품, 정성깃든, 진태식품, 케이푸드아이엔지, 한지, 함초록 등 10개 업체가 참여하여 부산지역 식품 및 식음료 제품의 우수성과 상품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본 전시회는 베트남 및 아시아 지역의 최대 식품·식음료 박람회로 베트남 정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2018년에는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지역 업체들뿐만 아니라 호주, 미국, 폴란드 등 전 세계 16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할 정도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동남아 한류의 성지’로 불릴 정도로 한류열풍이 들끓고 있는 베트남은 K-푸드 또한 인기가 높고 세계 4번째 한국 식품 수입국이다. 빠른 경제성장과 젊은 인구구성에 따라 한국식품에 대해 우호적이며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한국식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이다.

부산시는 부산상공회의소, 코트라와 협력하여 참가기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한국기업 통합 브로셔 제작, 통합스탠딩 베너 제작 등 참가 기업들의 바이어 노출을 극대화하고 부산광역시 베트남 무역사무소 및 현지상의 등을 통한 시장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베트남 현지에 ‘부산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고밥점에 지난해 6월 문을 연 이래 지역 가공·냉동식품 5개사, 주방·생활용품 6개사, 화장품 1개사 등 총 12개사가 입점, 매달 6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매장 입점기업 수를 2배로 늘려 지역 소비재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매월 시음·시식·체험행사 등 프로모션을 개최하여 부산기업의 우수제품에 대한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 중국 사드 등 주요 수출국의 대외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또한 “베트남 현지 진출 대형유통기업과의 협력사업 확대 등 지역소비재 기업의 신흥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수출지원시책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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