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역 컨테이너야적장, 지식혁신플랫폼, 부산철도차량정비단 현장방문
[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부산시는 원도심 대개조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오거돈 시장은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25일 오후 2시부터 부산진역 컨테이너야적장, 부산역 광장 지식혁신플랫폼, 부산철도차량정비단 현장 등을 방문, 부산역 일원 철도재배치,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 등의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한 ‘부산 대개조 비전’에서 제시한 원도심 대개조 사업의 밑그림을 다지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준비된 것이다.

오거돈 시장은 첫 번째로 철도 물동량의 기능 재편으로 부산신항역 일원으로 이전 예정인 부산진역 컨테이너야적장 현장을 방문해 부산역 일원 철도재배치사업의 추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철도 재배치사업은 2030년까지 7,968억 원을 투입하여 부산역 일원 철도부지 29만㎡의 기능을 재편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기본계획 고시 후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범정부 추진단을 구성하여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장에서 오거돈 시장은 “북항과 부산역 일원을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국제해양산업의 전진기지이자 대륙과 해양을 잇는 유라시아 관문으로 새롭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 재배치사업 현장 점검 이후 부산역으로 이동한 오거돈 시장은 부산역 광장 지식혁신플랫폼 건립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9월 개소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역 옥외광장은 ‘미래부산 100년도 시민의 광장’으로 재탄생될 것이며, 지식혁신플랫폼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여 부산역 인근 창업거점 시설들과 연계한 개방형 혁신 창업밸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세 번째 방문지인 부산철도차량정비단 현장에서도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의 추진계획을 보고 받은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의 몸통인 원도심에 획기적 변화를 이끌고 부산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어 도시 전반의 활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단절된 도시를 원상회복시키고, 지상부는 도시재생을 통해 테마·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 하나의 생활권으로 시민들의 삶을 연결,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이다.

현장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오거돈 시장은 범천동 소재 부산철도차량정비단을 방문했다. 차량정비단 이전사업의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차량정비단 이전을 통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 서면 지역의 도심기능 재편과 함께 금융·관광·의료 등 인프라를 구축하여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정비단 이전사업은 도심을 단절시키고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차량정비단을 2030년까지 부산신항 일원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부산시 대개조의 원년”이라며 “부산역 철도시설 재배치,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 등 도시발전과 시민행복 프로젝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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