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 챌린지 4강 진출을 목표로 한 FC안양이 안산경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키워드는 ‘도전’이다.

All 4 One FC안양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4라운드에서 안산경찰청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 리그 1위 노리는 FC안양 안산전 키워드는‘도전’

안산전에 임하는 안양의 키워드는 도전이다. 안양은 지난해 안산과의 대결에서 단 1승만을 거두고 모두 패했다. 5경기서 얻은 승점이 고작 3점이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안산을 상대로 승점을 얻기가 힘들었다. 빼앗긴 승점이 너무 많아 중위권에 오르는데 매번 발목이 잡혔다.

안양이 상대하는 안산의 기세는 올해도 여전하다. 시즌 초반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승점 9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다른 챌린지 팀들의 추격을 불허하고 있다. 지난해 리그 5위를 기록한 FC안양 이우형 감독도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이우형 감독은 “안산은 최강의 전력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워낙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이런 점이 오히려 홀가분한 기분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부담 없이 한번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 경기를 재미있게 즐기겠다”라며 안산전을 도전자의 입장에서 치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부천전서 결승골을 기록한 최진수 선수는 “올 시즌 팀은챌린지 4강이 목표다. 강팀들 사이에서 도전하는 입장이다. 매 라운드가 4강에 오르기 위한 도전의 일정이고 안산전도 4강에 오르기 위한 도전의 일부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개인의 능력으로 보면 우리가 부족한 면이 많지만 조직력을 앞세운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며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양(승점 7점)이 안산(승점 9점)에 승리할 경우 창단 이후 첫 번째로 리그 1위에 오르게 된다.


김 춘 년 기자  i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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