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노승일)은 청주지역에서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를 운영 한 결과, 최근 2년간 긴급차량 이동시간이 57% 단축 돼, 화재·구급 등 응급상황의 골든타임 확보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 시스템은  화재나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교통정보센터에서 원격으로 신호제어 하여,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구간에서 신호대기 없이 연속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받아 교차로를 통과하는 시스템이다.

 중앙관제식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 시스템은 국내에서 청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 2017년부터 충북경찰청 교통정보센터에서 교통경찰과 소방공무원이 센터에 상주하며 협업하고 있다.

 충북경찰과 충북소방본부 합동으로 2019년 상반기 운영효과를 분석한 결과, 소방차 출동시간은 평상시 보다 4분 25초(57%) 감소하였고, 구급차는 6분11초(58%) 줄어, 평균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대비 소방차 출동시간은 7초, 구급차는 1분 10초 단축되었다.

 긴급차(소방·구급차) 통행시간 단축 현황

 

 앞으로도 충북경찰은  충북 소방본부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소방·구급차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신속한 화재진압과 환자 이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도민들이 소방·구급차나 경찰순찰차 등 긴급차 이동시 길을 터주는 등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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