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남기환 기동취재부 기자] 기상청에서 올 여름 기상전망을 평년기온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5.24일부터 일 최고기온이 30℃로 예보되는 등 올여름도 폭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작년 전북 폭염일수는 36.5일로 사상 최대였고,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5명이나 발생했던 만큼 올해는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라북도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사망자 제로화를 목표로 13개과, 4개 유관기관, 14개 시·군들로 구성된 폭염대응 전담팀을 가동하는 등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폭염대책 추진을 위해 5.20일 시·군 영상회의를 실시해 금년에 취약계층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4,795개소에서 135개소가 증가된 4,93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현재 설치된 그늘막, 쿨링포그, 에어커튼 등 폭염저감시설을 조기에 운영하기로 했다

특별히 금년에는 시·군별로 맞춤형 무더위 쉼터를 시범 추진해 보다 편리하게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차질없는 무더위쉼터 운영을 위해 5월말까지 도내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점검을 완료하고, 30일부터 31일 시·군별 무더위쉼터 관리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시·군 여건에 맞는 폭염저감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확보 및 지원을 노력 중이다.

도는 현재 그늘막 등 추가적인 폭염저감시설 설치를 위한 특별교부세 264백만원을 확보해 6월 초까지 시·군에 교부할 예정이며

맞춤형 무더위쉼터 지원, 살수차, 얼음비치 등 추가적인 폭염저감사업비도 6월 중에 정부에 건의해 특별교부세로 확보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도 전체 행정력을 동원해 분야별 폭염대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분야에서는 농촌고령자·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건강관리를 위해 생활관리사, 방문건강관리사업 등을 활용한 일일 건강체크·안부전화 등을 지속 추진 응급구조분야에서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폭염대비 응급구급체계를 구축·운영 농림·축산·해양분야에서는 폭염에 대비해 관수시설 설치, 축사환경개선, 가축면영증강, 양식장 관리대책 등을 적극 추진하며, 폭염피해 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중점 독려 야외사업장 및 건설사업장에 대해서는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및 이에 대한 중점점검을 실시하고, 농어촌고령자 야외활동에 대해서는 폭염특보 발령시 마을방송, 지역자율방재단 예찰, 지역경찰 순찰 협조 등을 실시해 적극 보호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산림부서의 도시숲 조성사업, 에너지부서의 대규모 정전에 대비한 에너지 긴급복구 대응체계 등 소관별 폭염대책을 적극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라고 밝히며 폭염대응 전담팀 운영을 철저히 해 폭염대응에 누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대응으로 금년 폭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6월부터 8월까지 TV·라디오 및 반상회보, 마을앰프,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 예방중심의 주민밀착형 홍보를 적극 추진해 도민들 스스로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나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폭염이 예상되는 시간에 도민들 스스로가 농작업이나 외출 등을 자제하는 것이 폭염피해를 예방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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