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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강풍 타고 속초 시내까지 위협최고수준 3단계 대응 발령…전국 소방차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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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5  01: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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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산으로 옮겨붙었다.(YTN 뉴스 캡처)

[ipn뉴스 ]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 시내 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산림청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산으로 옮겨붙었다.

미시령 인근에서 시작된 산불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바다 방향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 고성산불 최초 발화장면 추정(사진: YTN뉴스 캡처)

소방청은 이날 오후 8시 31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충북 지역에 이어 추가로 전국에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다고 밝혔으며, 오후 9시 44분을 기해 화재 대응 수준을 2단계에서 최고 3단계로 높였다.

화재 대응 1단계는 국지적 사태, 2단계는 시·도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적 수준의 사고일 때 발령한다.

불이 나자 소방청과 산림청이 진화헬기, 소방대원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은 불과 1시간 만에 5㎞가량 떨어진 곳까지 번질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빨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성군은 원암리와 성천리, 신평리 일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속초시도 바람꽃마을 주변 연립주택 주민들과 한화콘도, 장천마을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 이날 오후 발생한 고성 산불은 불과 1시간 만에 5km가량 떨어진 곳까지 번질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빠르다. (자료: 소방당국)

현재 고성과 속초 등 강원 영동지역에 강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20분께 고성산불이 휩쓸고 간 고성군 토성면의 한 도로에서 A(58)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으며, 오후 10시 30분께 고성군 죽왕면 삼포 2리 마을회관 인근 부러진 반사경 옆에서 B(70·여)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강원도교육청은 고성·속초 산불의 급속 확산으로 막대한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오는 5일 속초지역의 모든 학교와 고성지역 18개 학교도 휴업령을 내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밤 발생한 강원도 인제 고성 산불과 관련해 총력 대응할 것과 “조기 산불 진화를 위해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정부는 총력 대응할 것과 진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총리는 후속 대응 상황을 면밀히 챙기고, 필요시 관계기관회의 개최 등 상황점검 및 지원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 또한 인제·고성 산불과 관련해 “소방청장과 산림청장은 지방자치단체, 군부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진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히 산불이 진화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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