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지난 2월, 아프리카 가나에서 IPN뉴스 지사장으로 활동하던 중 한국에 업무차 방문하게 되었다. 때마침 3월 1일이 일제 강점기 때의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하여, 경기도 화성시 제암리 마을에서 열린 <화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 방문했다.

▲ ipn News Ghana reporter, William Ayirebi Bondzi

1919년 당시 한국이 일본 통치하에 있을 때 한국 사람들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나라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수많은 사람이 희생된 ‘제암리 학살사건’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일본군이 제암리 교회에 동네 사람들을 가두고 불을 질러 33명을 학살한 행위는 너무도 잔인했고, 많은 사람이 감옥에 갇히고 죽음에 이르렀다는 것이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었다.

우리나라인 아프리카 가나도 역시 아픈 과거가 있는데 그 역사를 겪고 살아온 우리 민족은 아직 한국과 같은 발전을 이루지는 못하였다. 우리 조상들이 머나먼 나라에 노예로 팔려가서 모진 고통을 받으며 살았지만, 후손들은 그저 그것이 운명이라 생각하고 살아온 것이다.

밤이 지나면 밝은 아침이 오듯이, 고통의 역사를 지낸 사람들은 새로운 희망과 꿈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한국인들의 조국 사랑을 몸소 느끼면서 한국 사람들의 피나는 노력과 한국인의 자긍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이번 한국 방문은 나에게 큰 의미를 남겼다.

지금도 많은 어려움을 딛고 새 희망을 찾아가는 사람들에게, 지구촌에 사는 한 사람으로서 감사와 함께 희망을 보낸다.

                                          ipn News Ghana reporter,    William Ayirebi Bondzi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