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경상남도는 밀양세종병원 화재사고 재발방지와 의료기관 안전을 위해 도내 병원급 이상 32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8일부터 오는 4월 19일까지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인국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26일 오후 밀양 윤병원을 방문해 민·관 합동점검단과 함께 분야별 점검상황을 일일이 확인했다.

특히 병원 화재 발생 시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 등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는지, 비상전원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등 의료법상 환자안전관리 여부와 소방분야 스프링클러, 방화구획 설치여부 및 건축 노후시설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윤인국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형식적이고 관행적인 점검이 아닌, 모든 잠재적 위협요인들을 철저히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실질적인 안전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뒤 “점검결과 미흡한 점은 신속히 보완하고 안전훈련을 의무화해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이날 현장점검에 앞서 실효성 있는 안전대진단을 위해 보건소장 회의를 개최해 시군별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또한 제410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도내 요양병원 화재대피 훈련에 이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 대피 훈련도 실시하는 등 의료기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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