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 제 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첫 메달이 나왔다.

대회 첫 날인 27일에 펼쳐진 기능 경기의 결과가 오늘 오전 9시 발표됐다. 귀금속공예 이영민 선수를 포함해 웹마스터 곽민정, 보조기기제작 수에요시바바(Sueyoshi Baba·일본), 요리에 예쳰치(Chien-chih, Yeh·대만)등 총 14명이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으며, 28일 현재 금메달 11개로 대한민국이 1위를, 금메달 2개로 대만이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경기 둘째 날인 2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aT센터 1층 제1전시장에서 캐릭터디자인, 마이크로컨트롤러응용, 실크페인팅, 도자기, 수편물 등 총 14개 종목의 기능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정식 채택 된 캐릭터디자인은 상업적 가치가 있는 친근감을 지닌 캐릭터를 컴퓨터를 활용하여 디자인하는 종목이다. 한국 대표로는 강동훈(40세·지체1급), 김리지(21세·청각2급) 선수가 출전한다.

천연소재인 실크스카프 위에 산성염료와 안료로 회화적 표현기법을 사용해 염색하는 실크페인팅은 7개국 8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한국 대표로 김태균(43세·청각2급), 박재완(40세·청각·언어1급) 선수가 출전하여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도자기 직종은 지급된 재료를 사용해 도면과 같은 도자기 작품을 제작해야 하며, 찻잔 세트를 만드는 1과제와 꽃병을 제작하는 2과제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경기는 28일 오전10시와 29일 오전 10시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며, 한국 대표로는 김순호(52세·지체3급), 정소영(29세·청각2급) 선수가 출전한다.

또한 aT센터 3층 상설무대에서는 장애인바리스타 경연대회 및 B-boy 공연, 아프리카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휴게존에서는 인디언 음악과 휠체어 에어로빅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오전 9시 aT센터 5층 대회의장에서는 ‘장애, 일 그리고 사회통합’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및 앤 호커(Anne Hawker) RI회장, 레닌 모레노(Lenin Moreno) 에콰도르 부통령 등이 참석하여 장애인고용과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국내외 트랜드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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