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제51회 체육의 날(10. 15.)을 맞아 대한민국체육상 시상 및 2013 체육발전유공자 훈포장 수여 행사를 거행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5일 오후 5시에 롯데호텔(소공동 소재) 크리스털볼룸에서 체육단체 주요 인사 및 수상자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반세기를 넘어 51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체육상은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국위선양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 전문 체육 및 생활 체육 진흥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을 발굴하여 7개 분야로 나누어 정부가 시상하는 가장 전통 있고 권위 있는 체육부문 최고의 상이다.

수상자로는 ▲경기상에 진종오 국가대표 사격선수 ▲지도상에 변경수 사격 국가대표팀 감독 ▲공로상에 서정복 전라남도축구협회 회장 ▲공로상에 탁정근 서울과학고등학교 교사 ▲극복상에 김경묵 장애인탁구 국가대표선수 ▲특수체육상에 김의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되었다.

선수 최고의 영예인 경기상을 받는 진종오 선수는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1995년부터 사격을 시작하였으며 2002년에 국가대표 선수가 된 이래, 2006년 광저우 월드컵국제사격대회 공기권총 및 50M 권총 개인 1위를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여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높였으며, 금년 7월에 개최된 그라나다 월드컵사격대회에서도 1위의 성적을 거두어 세계 정상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지도상은 사격 국가대표팀을 이끈 변경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2003년부터 국가대표팀 사격 감독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 28개(금 13, 은 8, 동 7)를 획득하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여 사격종목 종합우승을 이끌어 국위를 선양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연구상 수상자의 영예를 안은 남상남 한양대학교 교수는 ‘경기력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한 과학적 트레이닝’, ‘건강 걷기 30분’ 등 스포츠 현장에 적용되는 20여 권의 저서와 함께 2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여 전문체육 경기력 향상 및 생활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공로상 수상자로는 서정복 전라남도축구협회 회장이 선정되었다. 체육인재육성장학기금 조성, 동·하계 전지 훈련팀 다수 유치 등 20여 년간 지역 체육발전 및 스포츠마케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진흥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과학고등학교 탁정근 교사는 학생들의 특성에 맞춘 방과 후 동아리 체육 활동 지도와 전국 특목고 리그전 주최, 장애인 소프트볼·야구 지도자 강습, 특수학교 장애인 학생에 대한 육상·수영 지도 등, 체육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여 학교체육과 장애인체육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극복상의 김경묵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선수는 군 복무 중 장애인이 되었으나 정신적·신체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1992년부터 2012년까지 장애인올림픽에서 3연속 금메달 획득을 포함해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국제탁구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등 국가의 명예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바가 크다.

특수체육상의 김의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장애자 체육’, ‘특수체육과 장애자 스포츠’ 등 다수의 저서·역서와 논문 발표, 장애인 생활체육 보급과 지도자 교육 등을 통해 특수체육(장애인체육)이 국민체육의 한 영역으로 인식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선구적 역할을 한 공적으로 선정되었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우리나라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수여하는 체육 훈포장의 수훈자로는 최고의 영예인 체육훈장 청룡장에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로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동계아시아경기대회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규혁 선수, 2012년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선수와 유도 국가대표 지도자로서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정훈 감독, 장성호 코치, 김건우 코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김현우 선수를 지도하여 그레코로만형 금메달을 거양한 레슬링의 손상필 코치,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오은석 선수와 그를 지도한 이욱재 감독,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지도자로서 금메달을 거양한 김용수 코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경기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효정 선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이창환 선수, 주현정 선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임수정 선수 등 13명이 선정되었다.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여 탁월한 경기력을 발휘한 핸드볼의 허순영 선수 등 13명이 맹호장에 선정되는 등 거상장에 22명, 백마장에 21명, 기린장에 19명, 체육포장에 35명이 선정되었고, 대통령 표창에 1명, 국무총리 표창에 2명이 선정되어 수훈 및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된다.

장애인체육발전유공 부문에서는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각 1개를 획득한 탁구의 김영건 선수를 비롯하여 양궁 김란숙, 정영주 선수 등 3명이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 사격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의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낸 사격선수단의 이성주 코치와 탁구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한 박준영 감독 등 6명이 맹호장을 받게 되며, 이외에도 거상장 2명, 기린장 1명, 포장 4명 등 총 16명이 금년도 장애인체육발전유공 부문 수훈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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