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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은 ‘소통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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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11  14: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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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난 갖바치 세 명이 제갈량을 이긴다’는 중국 속담이 있다. 나무가 아무리 크더라도 혼자서 숲을 이룰 수는 없다는 뜻이다.

이렇듯,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남들과 힘을 합쳐야 할 필요가 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되고 전문화될수록 협력은 더욱더 중요해진다. 왜냐하면, 소통을 통하여 남들과 지식을 나누고 합하여 성과를 극대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 이창호 대한명인(연설학)
2013년은 ‘소통과 화합의 해’라고 한다. 이제는 우리 사회가 남들과 적절히 소통하는 대화능력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로 상대와 효과적으로 대화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남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것도 어느 정도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흔히 말과 대화를 같은 것으로 생각하여, 말을 잘하면 대화도 잘할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나는 발표는 참 잘하는데, 남들과 대화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말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전달하는 일방통행인 반면, 대화는 의사를 서로 교환하는 양방통행이다. 그래서 적절히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사를 적절히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가 말을 잘 할 수 있도록 좋은 반응을 보이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이 말을 편안하게 잘하도록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원활한 대화를 유도하는 핵심 기술은 대화 중간 중간에 들어가는 적절한 ‘반응의 맞장구’이다.

상대방이 시큰둥하게 반응하는 것이 보이는데, 신나서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별로 재미있는 이야기도 아닌데 상대방이 웃으면서 열심히 들어주면 신나서 자신도 모르게 흥에 겨워 이야기하게 된다.

이러한 맞장구에도 어느 정도 역량이 필요하다. 대화 중간에 “응, 그래”라고 하며 맞장구 치는 것도 좋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으흠, 그래?”라며 온몸을 사용해 반응하면 상대방이 더욱 기분 좋게 말할 수 있다.

상대의 말에 효과적으로 반응하는 두 번째 기술은 ‘메아리 화법’이다. 산에 올라가서 기분 좋게 “야호~”하고 외치면 “야호~”하고 메아리가 되어 돌아온다. 이처럼 대화 중간 중간에 상대방이 한 이야기 중에서 중심 단어나 이야기들을 다시 들려주는 것이다. 그대로 들려주는 메아리도 좋지만 좀 더 기분 좋고 아름답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메아리’가 더욱 효과적이다.

우리 주변에는 적절한 반응과 맞장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바쁜 생활 속에서 그만큼 외로움을 많이 느끼기 때문이다. 한편 상대방의 말에 크게 호응해주는 것이 어색해서 맞장구를 잘 쳐주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그래요”, “과연”, “정말 그렇군요”, “대단합니다”, “그래?”, “으흠”, “맞는 말입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등 맞장구 칠 수 있는 말은 너무나 많다. 또 눈웃음 짓고 적당히 고개를 끄덕여 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큰 고마움을 느낀다.

우선은 거울 앞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으흠”, “그래?”라고 하며 맞장구치는 연습을 해보자. 몇 번 연습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생활 속에서 적용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당장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자기 전 거울 앞에서 미소 지으며 오늘 하루 수고한 자기 자신에게 한번 맞장구를 쳐주자. 적절한 반응과 맞장구가 상대의 마음을 열고 녹인다는 점을 명심하면서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 해보자.

문득 이 말이 떠오른다. “사람의 눈은 그의 현재를 표현하며, 입은 앞으로 그가 될 것을 말한다.” 골드워드의 생각이다.

글: 이창호
*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홍보자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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