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운영기준을 제정해 지난 11일에 나라장터와 조달청홈페이지에 공고를 게재하고 벤처나라를 통해 오는 5월말까지 온라인으로 제안서를 접수한다.
'기술혁신 시제품 시범구매'는 기술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혁신 시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수요기관이 사용하게 하고 그 결과를 기업이 피드백 함으로써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2억 원의 예산으로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및 국민생활 문제해결 분야의 상용화전 혁신제품을 구매한다.
사업 신청자격은 제안분야 제품 및 서비스의 직접 개발·납품이 가능한 국내 중소기업자로서 제안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 소유자로 한다.
생산시설이 없는 기술보유 기업도 생산시설을 갖춘 기업과 협업체로 참여할 수 있다.
특허나 실용신안 출원자도 대상제품 지정전까지 권리를 획득하는 조건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제안 및 평가, 수요기관 매칭 및 계약, 시험 및 피드백 3단계로 진행한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1개 제안당 3억 원 한도로 구매하며, 제품에 따라 구매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내년부터 정규 사업으로 전환해 신기술·신산업 분야와 공공수요 기반의 다양한 혁신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다.
강경훈 구매사업국장은 "진정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제대로 된 혁신 제품을 만들면 국가가 구매해 준다.'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이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혁신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