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발생·사전 조난신호로 대형참사 막아…한국인 피해보고 없어사고원인으로 선박 동력 문제 추정…메릴랜드 주지사 "테러 증거 없다"(워싱턴·서울=연합뉴스 제공) [ipn뉴스 ]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입구에 있는 2.6㎞ 길이의 대규모 교량이 26일 새벽(현지시간) 대형 컨테이너선박과의 충돌로 거의 대부분이 붕괴됐다.대형 선박이 교각에 부딪히면서 순식간에 발생한 이 사고로 다리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8명이 추락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실종됐다.사고 발생 직후 실종자 규모가 최대 20명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으나
마크롱 "프랑스의 자부심" 자평…파리 시내 지지자들 '환호'(파리=연합뉴스제공) [ipn뉴스 ] 프랑스 의회가 4일(현지시간)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프랑스는 세계에서 최초로 헌법상 낙태할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됐다.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이날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안을 표결한 끝에 찬성 780표, 반대 72표로 가결 처리했다.표결엔 양원 전체 의원 925명 가운데 902명이 참석했으며, 개헌에 반대했던 제라르 라셰 상원 의장 등 50명은 기권했다.양원 합동회의에
"중대한 이정표…민관 우주 파트너십 가능성 확인"NASA 프로젝트 일부…세계 달 탐사 경쟁 속도 낼 듯(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미국의 민간 기업이 개발한 무인 달 탐사선이 달 착륙에 성공했다.미국 우주선이 다시 달에 도달한 것은 52년 만이다. 민간 업체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달성한 성과로, 민간 우주 탐사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미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자사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미 중부시간 기준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 23분(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23분)께 달 남극
(뉴욕=연합뉴스) [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한국이 지금껏 외교관계가 없었던 쿠바와 전격적으로 수교했다.한국과 쿠바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 쿠바와의 수교는 한국의 외교 지평 확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이에 따라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시리아만 남게 됐다.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됐다.공산
'미중 대리전'서 친중 허우유이 제쳐…미중 갈등 파고 더 높아질 듯민진당, 입법위원은 과반 확보 실패…민중당, 캐스팅보트 존재감 과시(타이베이=연합뉴스) [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13일 열린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에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친미·독립 성향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대만해협을 둘러싼 미중간 첨예한 힘겨루기 와중에 치러져 '미중 대리전'으로 평가된 이번 대선에서 대만 민심은 중국이 아닌 미국을 선택한 셈이다.대만과 미국간 협력 관계가 더 공고해지면서 향후 대만해협 등을 둘러싼 미중 갈등의 파고가 더 높아질 전망
SF거장 아서 C. 클라크 등 유해도 실려…달 신성시 美원주민 반발내달에도 민간 달착륙선 추가 발사 예정…'달 경제' 활성화 실현될까(서울=연합뉴스) [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미국 기업의 탐사선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이라는 인류 우주 도전사의 새 이정표를 향해 지구를 떠났다.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이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은 8일(현지시간) 오전 2시18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로켓 벌컨 센타우어에 실려 발사됐다.페레그린은 올해 2월 23일 달 앞면에 있는 폭풍의 바
(도쿄=연합뉴스) [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2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활주로를 달리던 일본항공(JAL) 소속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NHK 보도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C 활주로에 착륙한 후 활주로를 달리다가 불이 붙었다.NHK는 이 항공기가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40분 착륙 예정이던 JAL 516편이라고 전했다.NHK는 JAL 516편 항공기에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모두 379명이 타고 있었으나, 화재 발생 후 전원 탈출했다고 전했다.이 항공기는 활주로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MA
[김상일 기자] 우리나라는 지난 1일 새해 첫날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활동을 개시했다.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의 유엔 안보리 진출은 1996~1997년과 2013~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11년 만이다.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을 가진 기관으로, 전 세계의 무력 분쟁을 포함해 국제평화·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안보리는 유엔 회원국에 대해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기도 하다.정부는 지난해 6월 6일 유엔 안보
(서울·워싱턴=연합뉴스) [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애플워치 일부 기종의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그대로 인정했다.하지만 애플은 이 같은 결정에 불복해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다.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ITC 결정과 관련해 "신중한 협의 끝에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ITC의 결정을 뒤집지 않기로 했다"면서 "ITC의 결정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애플은 앞서 ITC가 결정한 대로 이날부터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된 애플워치 일
[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2023년 12월 6일 오전 ‘국제형사재판소에 관한 로마규정’ 제22차 당사국총회 계기 실시된 2024-2033년 임기 ICC 재판관 선거에서 우리나라 후보인 백기봉 변호사가 당선됐다.ICC는 집단살해죄, 인도에 반한 죄, 전쟁범죄, 침략범죄 등 가장 중대한 국제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처벌하기 위한 최초의 상설 국제재판소로 로마규정에 따라 2003년에 설립되어 지난 20년간 국제형사정의를 실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금번 선거에서는 6개 공석을 두고 총 13개국의 후보자가 경합을 벌였으며 백기봉
원전을 청정에너지로 인정…금융·재정·기술개발·공급망 확보 등 지원 촉구[김상일 기자] 지난 2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국을 포함한 미국, 프랑스, 영국, UAE, 스웨덴 등 전세계 22개국이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NetZero Nuclear Initiative)’ 지지 선언문을 채택했다.이번 선언식은 원자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원전에 대한 지속적 지원 등 정부들의 원전확대 의지를 표명한 자리로, 참여국가들은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자력 용량 3배 증가에 동참했다. 이에 이날 참석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
(파리=연합뉴스) [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쳐 119표를 획득한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받았다.한국은 애초 1차 투표에서 사우디가 가결 정족수 3분의 2를 얻지 못하도록 저지하며 이탈리아를 누른 뒤 결선 투표에서 사우디를 역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당선됐다.23일 외교부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4차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을 세계유산위 신규 위원국으로 선출했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세계유산위 위원국으로 활동한다. 이는 1997~2003년, 2005~2009년, 2013~2017년에 이은 네 번째 위원국 진출이다.세계유산위는 세계유산협약 제8조에 따라 설치된 정부간
[김상일 기자] 한국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42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2023~2027년 임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이사국으로 당선됐다.외교부는 이번 이사국 당선으로 한국이 지난 2007년 이래 5회 연속 연임한 집행이사국이 됐다고 16일 밝혔다.한국은 1987년 집행이사국으로 최초 선출된 이후 2003~2007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중 유네스코 집행이사국을 잇달아 수임했다.이번 집행이사국 선거에서도 당선돼 모두 9차례 집행이사국에 진출하게 됐다.한국이 속한 아태지역 그룹에서는 6개 공석에 한국, 파키스탄, 방
[김상일 기자] 6·25전쟁에 참전한 영국인 2명과 콜롬비아인 4명의 참전용사 유해가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국가보훈부는 유해 봉환식을 오는 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A)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8월 유명을 달리한 고 브라이언 제임스 로렌슨 영국 참전용사는 1952년 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6·25전쟁에 참전했다.당시 고 브라이언 제임스 로렌슨 참전용사는 “한국은 영국의 동맹국이기에 한국을 돕기 위해 참전을 결심했다”고 전했다.또 세상을 떠나기 전 가족들에게 “한국을 위해 싸운 것
[김상일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다음 달 2일부터 약 17일에 걸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31일 “도쿄전력이 설비점검 결과와 함께 3차 방류 계획을 30일 재차 누리집을 통해 설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도쿄전력은 설비점검에서 상류수조 방수도장 균열 등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고, 이날 해수로 희석한 오염수 시료를 상류수조에서 채취해 분석할 예정임을 밝혔다.신 국장은 “상류수조에서 채취한 시료의 삼중수소 농도가 배출 기준인 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확인되면, 다음
최초 총격 볼링장서 7명 희생…12분 뒤 식당으로 이동해 2차 범행(뉴욕=연합뉴스) [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25일(현지시간) 저녁 상상도 못했던 총기 난사가 발생한 미국 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의 사건 현장은 말 그대로 '완전한 혼돈' 그 자체였다고 생존자들은 증언했다.26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채드 빈센트(45)씨는 전날 밤 루이스턴 시내에 있는 '저스트인타임 레크리에이션 볼링장'에서 매주 열리는 볼링 리그 경기에 참여하고 있었다.그의 기억에 따르면 당시 볼링장에는 30∼50명이 있었고, 그 중에는 10대 청소
[김승환 기동취재부 기자] 우리나라가 2024년 5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집행이사국 2개국 중 하나로 내정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한 WHO 제74차 서태평양 지역위원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내년 5월부터 브루나이와 함께 임기를 시작해 향후 3년 동안 WHO의 예산·전략 수립과 보건 현안 대응 등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WHO 집행이사회는 3년 임기인 34개 집행이사국으로 구성되는데 현재 서태평양 지역에는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미크로
네타냐후, '끝장보복' 지상군 투입 앞두고 딜레마실종자 100여명…가족들, 학대 SNS 영상 접하고 고통 호소(로마·서울=연합뉴스) [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이스라엘과 전쟁에 들어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00명이 넘는 민간인 인질의 살해를 협박하고 나섰다.이스라엘의 공습이나 지상군 투입을 억제하기 위한 모종의 '인간방패' 전술로 보복을 공언한 이스라엘과 이를 최소화하려는 팔레스타인의 극단 대결이 민간인 살상을 수반하는 참극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9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
세계 최초 코로나19 mRNA 백신 기술 개발…국내서도 작년 '박만훈상' 수상(이스탄불·서울=연합뉴스) [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커털린 커리코(68·헝가리) 헝가리 세게드 대학 교수와 드루 와이스먼(64·미국) 미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극복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연구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노벨상 의학상 위원회측은 2일(현지시간) 수상을 발표하면서 이들에 대해 "이들은 함께 수백만의 목숨을 구했고, 중증 코로나를 막았으며 전체적